안녕하세요 드디어 시험관 1차 배아 이식을 했어요
배아 이식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내용이 금방 끝날 것 같네요!
이전 편은 여기 입니다.
배아 이식 하루 전 날 병원에서 안내 전화를 받았어요. 안내문에도 있는 내용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받은 약들은 먹던 그대로 다 먹기
병원 오기 전에 소변 보고 이식때까지는 소변 참기
이식 당일 아침 주사, 오후 질정 -> 다음날부터 원래대로 (오전 질정/오후 주사)
이식 후 원장님과 상담
혼자 가도 무방
아침 먹고 와도 됨
혼자 가도 괜찮다는 말에 남편에게 혼자 간다고 했더니 같이 가겠다고 했어요 -든든♥
당일 아침에 스쿼트 100개 하고, 족욕 한 번 하고 병원 갔어요.
접수를 하고 팔찌를 한 후, 곧바로 채취할 때와 동일한 곳으로 가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대기했어요.
이식할 때 사탕 세개 품고 하면 삼신 할머니가 와주신다고 해서 가져온 사탕.
대기 하고 있는 사람들과 저에게 안내문을 나눠주셨고 배아 이식 후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휴대폰으로 카메라 켜주면 배아 사진 찍어 주시겠다고 했어요.
이식하기 전에는 수액 연결하는 거 없이 바로 시술실로 들어갔어요.
간호사 선생님한테 "채취보다 안 아프죠?"하니까,
"아유, 훨씬 수월하죠. 누워있기만 하면 되는데"라고 대답하셨어요.
곧 담당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이식을 시작했어요.
정말 통증 하나도 없이 잘 끝났어요.
채취도 10분 내외면 끝나는데 이식은 5분 내외? 아프지도 않아서 더 짧게 느껴졌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배아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다 끝나고 회복실로 와서 착상 잘 되게 하는 영양제 수액 맞았어요.
저는 혈관이 잘 안 나오는 편이라 아픈 위치에 맞아서 더 아팠는데 물어보니 약 자체도 들어갈 때 좀 아픈 약이래요 ..ㅠ
약은 20분 안되서 다 맞았는데 총 1시간 정도 누워있었어요.
소변은 이식 후 10분 후부터 볼 수 있는데 저는 수액 다 맞고 화장실 다녀왔어요.
회복 끝나고 원장님 상담했어요.
너무 누워있기만 하지 않아도 되고 일상 생활 하면 된다는 내용 -!
많이 걱정했었는데 채취, 이식까지 큰 산들을 다 끝낸 기분이에요.
아직 결과라는 가장 큰 산이 하나 남아 있어서 마음이 무겁네요.
걱정한다고 도움이 되는 건 없으니까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오늘이 이식 후 4일 째인데 몸이 금방 피곤해지는 느낌은 있어요. 어제는 아랫배가 콕콕 찌르는 느낌도 있었어요.
착상은 증상만으로 결정할 순 없어서 너무 증상에 예민해지지 않으려구요.
혹시 이식 할 때 걱정 되신다면 난자 채취보다는 수월하니까 통증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럼 이렇게 배아 이식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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