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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영

수영 일기- 25M 접영.서툴지만 멈추지 않고 가다!

by neulchae 2024. 10. 28.

마의 장벽 같았고 브레이크 걸었던 접영이 드디어 조금씩 느는 느낌이 든다!

입수할 때 웨이브, 입수킥,스트로크,출수킥,스트로크 힘, 타이밍.

이 모든 게 혼돈이었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고 따로 놀아서 움직임이 연결이 안 됐다.

연결이 안되니 중간에 자꾸 멈추게 됐었다.

물론 접영을 배운지 한 달도 안되긴 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잘 되는 영법으로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수영 강습에서 접영을 처음 배우긴 했었지만 그렇게 체계적으로 배운 느낌은 아니다.

단체 레슨이라는 한계를 인정하는 건 인정하는 것이고, 내가 느낀 강습에 대한 느낌 또한 솔직하게 적어보는 것이다. 

분명 강사분 마다 다를 것이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

 

강사가 몇 번 움직임을 보여주면 뺑뺑이를 돌며 알아서 익혀야 하는 느낌이었다.

그럼 접영 영상 보고 내가 직접 시행 착오 해가면서 익숙해져 가는 것과 크게 다른 게 있나? 싶었다.

그래도 다른 수강생의 자세도 참고 할 수 있고 강사도 아예 자세를 안 잡아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볼 순 있다. 지나갈 때 강사가 잠깐 잠깐 목소리로 알려주고 자세를 잡아 준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강사가 말하는 내용이 도움이 안 되진 않는다.

그러나 단체 강습이 내겐 접영부터 따라가기 버거웠나보다.

혼자 잠깐 동작을 반복해 볼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선 우선 출발 해야한다.

안되고 부정확한 동작을 억지로 끌고 가며 뺑뺑이만 도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러면서 느는 거지만, 처음을 정확히 한 상태에서 느는 것과 어디가 잘못된지 모르고 굳어지는 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의외로 유튜브 영상이 더 도움이 됐다.

영상을 찍는 사람도 회원들이 많이 안되는 부분을 참고해서 영상을 찍기 때문에 내가 궁금했던 부분도 들어있었다.

개인 레슨을 받는 효과와 비슷한 정도였다.

그리고 영상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면 다시 돌려보고,돌려보고 하면서 머릿속에 동작을 그려갈 수 있었다.

그렇게 시뮬레이션 해 본 기억으로 자유 수영을 가서 해보면 바로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하면 잘못된 동작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내겐 모르는 채 버겁게 수업을 따라갈 때보다 이렇게라도 조금씩 된다는 게 훨씬 좋았다.

어차피 수영 동작이라는 것은 단기간에 다듬어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인데 우선 된다는 느낌이 다음을 있게 했다.

 

▶도움이 됐던 유튜브 영상들

https://www.youtube.com/watch?v=Oy802VV1r60

다이빙덕님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v8JP5hw6HUY

굿나잇 진조님 유튜브

 

★ 나의 접영 기록 & 정리

- 25M 멈추지 않고 가게 된 것 고무적

-물 속에 너무 깊이 들어가서 출수가 더 힘들었던 것. 좀 더 얕게 들어간다 생각하니 타이밍이 맞았다.

-팔 근력 약해서 스트로크를 옆으로 빼니 좀 더 쉽게 연습 가능. 연습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석대로 팔의 움직임이 됐다.

-아직 웨이브가 되는 느낌은 안드는데 영상을 찍어서 직접 모습을 보고 싶다 

-출수 할 때 차는 힘이 약해지고 수면에서 찰 때가 있다. 물 안에서 차는 연습 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