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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배영 웜업 각 두바퀴 씩하고 잘 안하는 평영을 했다.
평영에 애정이 있다.
평영을 강습으로 배우지 않고 혼자 자유 수영 다니면서 유튜브 & 평영 잘하는 사람들 보고 따라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더 잘하는 자세를 만들어갔다.
수영 자세를 독학하면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강습 받을 때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 일부러 더 정확한 정보를 찾아 따라했다.
강습에서 평영으로 지적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 얻은 영법이라 그런지 평영에 애정이 가고 기분이 좋다.
평영을 독학으로 성공하자 똑같은 방법으로 접영 익히는 게 될까 싶었다.
반신반의로 해봤지만 역시나 접영은 무리였다.
내가 썩 내키지 않았던 수영 강습을 신청하게 된 건 접영 때문이었다.
아주 어릴 때 강습 받고 오랜만이라 중급반부터 신청해서 자유형, 배영, 평영 킥까지 배우고 고급반에 올라와있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은 중급 다음 고급반이다.)
고급반에서 접영을 새로 배우게 돼서 좋고 아직은 서툴어서 더 몸에 익히는 미션아닌 미션이 있는 것도 꾸준히 수영장을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사이드 턴과 플립턴을 가르쳐줬다.
평영 후 턴을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서 접영은 하나도 하지 않은 하루여서 아쉽긴 했다.
이상하게 사이드 턴은 못하겠는데 플립턴은 했다.
아쉽게도 현재 강사분과 살짝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반을 변경했다.
11월 부터는 새로운 반에서 배울 것이다.
그럼 이제 이 강사님에게 배우는 10월 강습은 3일 밖에 안 남았다.
새로운 반이 나랑 잘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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