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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시험관 1차는 비임신으로

종결이 난 후 바로 2차를 시작해

오늘 두번째 배아 이식을 마쳤어요

1차 이식 글은 이곳에 있습니다~

 

시험관 결정부터 준비 모든 과정 기록 7편-배아 이식 후기 (feat.사탕)

안녕하세요 드디어 시험관 1차 배아 이식을 했어요배아 이식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내용이 금방 끝날 것 같네요!이전 편은 여기 입니다.  시험관 결정부터 준비 모든 과정 기록 6편-국소 마취 난

lepoales.tistory.com

1차 이식때와 동일한 시간,

준비 사항도 동일해요.

시험관도 경력(?)이 쌓이니

준비도 좀 더 수월하고 마음가짐도

1차때보다 차분했네요..하하

√ 아침 식사 하고 가도 됨
√ 이식 당일만 질정 오전-> 오후 / 배주사 오후->오전으로 바꾸기
√ 병원 출발 하면서 화장실 가고 병원 도착해선 소변 참기
√ 이식날은 혼자 방문해도 상관없음
**병원마다 안내 사항 상이할 수 있으니 꼭 병원의 안내를 참조하세요!

9시 50분까지 오라고 해서 

시간 맞춰 병원에 도착!

바로 손등 혈관 신분 확인을 하고

탈의실로 안내받았어요

채취할 때와 동일하게 하의만

탈의 후 가운을 입어요~

이식 전 대기 공간에서 배아 이식 안내문을

나눠주고 설명을 해줬어요.

이것도 이미 1차에서 해봐서 알고 있는 내용..

시험관 절차를 점점 잘 알게 된다는게 씁쓸 ㅎㅎ

이식 후에 집에서 먹고 있던 약,주사 다 똑같이

유지하면 되고 정해진 임신반응 검사실에 맞게

되도록이면 오전 10시 전에 피검사 하러 오기

이식 후 10분후에는 자유롭게 화장실 갈 수있고

눕는 자세도 임신이라는 무관.

균형있는 식사하고 복부에 직접적인 핫팩,찜질하지 않기

이식 하면서 휴대폰 카메라 켜서 간호사분 주면

배아 사진 찍어주신다고 하셨어요

설명을 다 듣고 제 차례가 되어 이식하러 들어갔어요~

 

♧배아 이식

손목 팔찌에 바코드를 찍으면서 확인하고 들어가요

채취할 때는 초음파 진료볼 때와 똑같은 의자에

앉아서 하는데 이식은 회복실에서 가져온

회복실 침대에 누워서 진행을 해요.

여러모로 이식이 채취보다 훨씬 수월하고 편안-

통증도 없어서 따로 마취도 필요없고

시간도 5분이내로 짧게 걸려요

의사 선생님이 배아 두개 이식할게요~하시고

이식 진행 해주셨어요.

진행하면서 간호사분이 핸드폰 카메라 켜달라고 해서

얼른 렌즈 가운에 싹싹 닦아서 드렸어요.

찰칵 찰칵 두번 찍어주셨어요

이식이 다 끝나면 침대에 누운 그대~로

간호사분이 침대를 끌어 회복실로 도착시켜주세요

그리고 바로 맞는 일명 '콩주사'

정제대두유 성분이라 콩주사로 불려요.

이식 후 착상을 도와주는 주사래요.

저는 이 주사가 맞을 때마다 혈관통이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엔 1차때보다 긴장을 덜 해서 그런지

손도 따뜻하고 혈관도 한번에 잡혀서

주사 맞기가 수월했어요.

콩주사는 15분에서 20분정도에 다 맞았어요.

주사를 빼고 화장실 다녀오고 40분 정도 더 누워있었던 것 같아요.

이식하고 1시간 정도 누워있어요

 

옷 갈아입고 진료실로 가면 된다고 해서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었어요~

나가자마자 남편이 반겨주는데 동시에

진료실에서 호명해주셨어요.

1차땐 진료 대기가 좀 있었는데 이번엔 바로 들어가서 좋았어요.

배아 수정된 갯수와 다음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수정된 배아를 모두 이식하진 않아서

나머지 동결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지켜보고

있으면 동결하기로 했어요.

제발 동결이 나오길 !!!

진료받고 수납했어요.

정부지원금 제외하고 67,960원 냈어요.

이렇게 시험관 2차도 사람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인 배아 이식까지 끝났네요

이제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주사,질정 넣는것 뿐

나머지 착상은 하늘의 뜻이에요..

결과는 다음주 금요일 피검사로 알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식한 배아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좋은 소식으로 찾아와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