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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 준비를 하고 있어서 다니고 있는 병원 원장님과 상담 후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어요
바로 어제 받고 와서 생생한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스팅해요!
자궁 난관 조영술 (나팔관 조영술) 이란?
자궁내에 조영제를 주입해 X-선 촬영을 통해 자궁,난관의 모양과 소통 상태를 보는 검사에요
조영제 관련 부작용이나 과민 반응에 대해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해요!
검사 전 준비 사항
임신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생리 후 6일~10일 이내에 시행해요
생리 중에 시행해도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생리가 끝난 후 검사해요
검사 예약 잡는 날 간호사 선생님이 부부 관계도 하지 말라고 말해주셨어요
금식은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검사 당일
예약 시간이 오전 9시로 잡혀서 아침 일찍 움직이기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라 시간 맞춰서 갔어도 대기가 길었어요
검사 전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 문진 후 진통제와 항생제를 엉덩이 주사로 놔줬어요
약이 퍼지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15분 정도 기다리고 검사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검사 받으려고 다 준비했는데 출산이 임박한 산모 응급 상황이 생겼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 분이 무사히 출산하길 바라며 여유있게 기다렸어요
검사 방법
하의와 속옷 탈의 한 후 병원 치마로 갈아입고 검사는 방사선실에서 해요
엑스레이 찍을 때와 비슷한 침대에 천장을 보고 누우면 간호사분이 눕는 위치등을 도와주세요
산부인과 진료받을 때와 마찬가지고 질경으로 시야를 확보한 후 시작해요
카테터와 조영제를 넣어서 자궁과 난관 모양을 검사해요
통증
일단 산부인과 진료과 늘 그렇듯 기구가 신체에 닿으면 신경쓰이고 좋지 않은 느낌이에요
간호사분이 옆에서 조금 아파요, 조금 따끔하세요, 주사 두번 놓을게요 등등 미리 알려주시는데
이땐 그래도 느낌이 좋지않을 뿐 통증이 크진 않아요
통증은 검사를 본격적으로 할 때에요
아마 이때가 조영제가 들어갈 때 인 것 같기도 해요
자궁 내부가 확 아프면서 느낌이 너무너무너무 나빠요
생애 처음 겪는 느낌이라 뭐라고 표현할지 잘 모르겠어요
조영술 후기에 생리통 정도의 아픔이다 이런 말들도 있던데 저는 생리통 이상이었어요
나팔관이 양쪽에 있으니 한 번 끝내고 똑같은 고통이 한 번 더 있었어요
아프지 않았다는 후기도 많고 나팔관이 막혀 있으면 통증이 있다고 해서 혹시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통증 정도를 10점 만점도 부족할 정도,,,,,,,,,,,,
집에 와서 다른 후기들을 또 찾아봤는데 질병이 있으면 통증이 더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는데도 그렇게 아팠네요,,
제 글을 보시고 너무 걱정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는 다를거에요
별로 안 아팠다는 후기도 적지 않아요
그리고 불행 중 다행인건 검사 시간이 정말 짧다는 거에요
체감상 한 10분이 채 안되게? 끝난 것 같아요
질경으로 시야 확보하고 뭔가 고정하고 주사놓고 하는 별로 안 아픈 시간 다 포함해서 10분이요
그러니까 아픈 시간은 한 1-2분 내외?
아플 수도 있다를 인지하고 가는 게 더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험을 솔직하게 적어봤어요,,
검사 후 관리
간호사분께서 주의 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시면서 설명해주셨어요
조영제 분비물이 배출되어야 하고 골반염 발생을 막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탐폰, 부부관계, 질 세척 등 외부 감염을 발생시키는 일을 하지 않아야해요
검사 후 열이 나면 골반염일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때는 내원하라고 하셨어요
검사 결과 상담
제가 가는 병원은 검사 후 진료실로 들어가 바로 결과를 알려주셨어요
난관과 자궁에 이상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생한 게 조금 위로가 됐어요
소견서와 영상 cd를 받아 왔어요
나팔관 조영술 비용
자의로 검사하는 것과 의사 의뢰를 받아서 하는 비용 차이가 있어요
그냥 해보고 싶어서 하면 15~20만원 내외라고 하고
의뢰서를 받아서 하면 5~6만원 정도에요
저는 다니는 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아서 검사했고 cd 등 발급 비용 포함해서 6만원 정도 결재했어요
먹는 약
처방해주는 먹는 약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기구가 체내에 들어가고 주사가 있기 때문에 항생제 먹는 약이 또 처방되는 것 같아요
검사 전에 엉덩이 주사로 항생제, 진통제를 맞았는데 먹는 약에도
그 두가지가 위장약과 함께 3일치 처방됐어요
약 먹고 어제는 하루 종일 잠이 왔어요
졸린 성분이 있는 약들은 아닐건데 아마 검사가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ㅠ
마무리
고생을 하긴 했지만 이참에 난관, 자궁 건강 검진 한 번 했다는 생각도 있어요
임신 준비가 아니었다면 굳이 비용, 시간들여 이 검사를 하지 않았을 거니까요
제가 통증을 너무 강조해서 읽는 분들이 괜한 두려움을 갖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들긴해요
우리 몸은 모두 다르니 참고 정도만 하시고 너무 많은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의학적 정보는 포스팅 글이 정답이 아닙니다.*
의료인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안전한 검사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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